▲ 리오넬 메시, 프라하전에서 홀로 분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프라하 원정에서 어렵게 이겼다. 리오넬 메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결과였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1로 잡았다. 값진 승점 3점을 얻고 F조 선두에 올랐다.

축구는 결과로 말하지만,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았다. 프라하에 고전했다는 평가가 옳다. 바르셀로나는 90분 동안 슈팅 14개를 했는데, 프라하는 24개를 시도했다. 프라하가 경기 주도권을 잡은 셈이다.

활동량도 프라하가 월등했다. 프라하는 바르셀로나전에서 115.17km를 뛰었다. 많이 뛰며 바르셀로나 중원을 견제하고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00.39km를 뛰었다. 프라하에 비해 15km 정도 덜 뛴 것이다.

앙투앙 그리즈만과 루이스 수아레스 발끝도 무뎠다. 특히 수아레스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전반 3분 메시가 아르투르 패스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면,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 프라하가 엄청난 활동량으로 바르셀로나 덜미를 잡을 수도 있었다.

호평도 메시에게 쏠렸다. 메시는 프라하전에서 드리블 13개 중 10번을 성공했다. 평점 9.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였다. 마르크 테어 슈테겐(8점), 넬손 세메두(7.5점)가 뒤를 이었다는 점이 바르셀로나 공격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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