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알리(왼쪽)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델리 알리(23)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라운드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5-0 대승을 거뒀다.

최근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중요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 브라이튼에 패배하고, 리그에서 꼴찌인 왓포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알리는 23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우린 포체티노 감독을 1000% 신뢰한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우리가 현재 와 있는 곳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그를 항상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우린 팀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이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는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토트넘이 리그 첫 12경기서 3승에 그치면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게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한 이후 이런 상황을 겪어보진 않았기 때문에 어색한 일이다. 그러나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린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듣지 말고,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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