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기를 희롱한 걸개 ⓒ'더 선'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디보크 오리기를 희롱한 팬을 반드시 색출할 계획이다.

리버풀은 24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의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헹크와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승점 1점 차이로 조 1위 나폴리를 추격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논란이 있었다. 디보크 오리기를 소재로 부적절한 걸개가 걸렸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경기 중 오리기를 희롱하는 걸개가 걸렸고, 리버풀이 즉각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걸린 걸개는 오리기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흑인'을 조롱하는 심각한 걸개였다. 이에 리버풀은 바로 조치했다.

리버풀 대변인은 "걸개를 발견하고 바로 제거했다. 그 걸개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부적절했다. 유감을 표하고 그 걸개를 건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걸개를 제작, 건 사람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리버풀은 "분명 인종차별이 행해진 걸개다. 용납하지 않겠다. 헹크 지방 당국 및 경기 관계자들과 협력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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