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제공|FN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댕댕이인줄 알았더니 여우"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이 두 얼굴의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운은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에서 하루 역을 맡았다. 보이그룹 SF9(에스에프나인) 멤버로 그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온 로운에게는 첫 주연.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를 시작으로 '학교 2017',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 '여우각시별' 등에 출연하며 인상을 남겼던 로운의 존재감이 드디어 폭발했다.

그가 맡은 하루는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이름조차 없었던 '비밀'의 엑스트라인 출석번호 13번이었다. 실루엣만 잠깐씩 등장하던 초반부터 '만찢' 비주얼을 과시하며 궁금증을 더했던 로운은 극이 전개되며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다.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제공|FNC
운명같은 상대, 은단오(김혜윤)과 함께 정해진 운명을 바꿔가려고 했던 하루. 그러나 스테이지를 계속해서 바꾼 결과 진미채(이태리)의 경고대로 하루가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13~14회에서는 만화 '비밀'의 엑스트라였던 하루가 역할을 갖게 되어 돌아왔다. 바로 백경(이재욱 분)을 잘 따르는 '그 외 인물'로 등장하게 된 것. 하루의 재등장은 반가웠지만 그는 단오와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로운의 캐릭터 변화도 드러났다. 그는 기억을 잃기 전과 후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그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간 로운은 단오를 향한 하루의 일편단심을 그리며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해 왔다.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단오에게 설레는 돌직구를 던지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덕분에 "계략 댕댕이" "저건 댕댕이가 아니라 여우네" "여우(fox)" 등의 애칭도 얻었다.

완전히 매서운 눈빛으로 완전히 달라져 돌아온 그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와 궁금증이 커간다. 연기자 로운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그의 행보도 마찬가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제공|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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