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썸바디2'의 한혜진(왼쪽)과 붐. 제공|Mnet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죽었던 연애세포가 살아나실 겁니다."(한혜진) "어떤 멜로드라마보다 많은 사랑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붐)

'썸바디2'의 주역들이 춤으로 시작되는 설렘주의보를 예고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net '썸바디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혜진, 붐 등 두 고정 출연자와 Mnet 권영찬 CP, 최정남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 시청 포인트를 소개했다.

Mnet의 '썸바디'는 춤으로 가까워진 댄서들의 설레는 감정을 포착하는 댄싱 로맨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춤으로 자신이 느낀 여러 감정을 녹여낸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방송된 시즌1이 호평받으며 보다 아기자기해진 시즌2가 만들어졌다.

한혜진과 붐이 MC로 합류한 시즌2는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 4명의 여자댄서, 4명의 남자댄서의 첫 만남과 엇갈린 시선을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걸스힙합 김소리, 한국무용 윤혜수, 발레 이예나, 발레 최예림 등 4명의 여성 댄서와 스트릿 송재엽, 한국무용 이도윤, 스트릿 이우태, 현대무용 장준혁 등 4명의 남자 댄서가 첫회의 주인공. 여기에 남자 현대무용수 강정무, 여자 한국무용수 박세영이 추가 합류, 앞으로 총 10명의 '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 Mnet '썸바디2'의 한혜진. 제공|Mnet
특히 한혜진은 '썸마스터'로서 각 출연자들의 리얼한 반응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솔직하게 반응하며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마녀사냥'을 시작으로 '로맨스 패키지', '연애의 참견' 등 다수의 로맨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한혜진이기에 '썸마스터'라는 호칭부터 역할까지 더욱 적역이란 평이다.

'썸마스터'로서 시즌2부터 '썸바디'와 함께하게 된 한혜진은 "'썸바디' 시즌1도 재밌었지만 시즌2도 재미있게 잘 나왔다.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며 "연애세포가 죽은 분들도 저희 프로그램 보시면 뜨겁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나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 Mnet '썸바디2'의 한혜진. 제공|Mnet
또 '썸마스터'로 불리는 소감을 묻자 "행복한 수식어"라며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현재는 쉬고 있습니다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참견도 많이 하고 있고, 중이 제머리를 잘 못깎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생각해 보니까 참견하는 데도 나가고 여기서 참견하고 있다. '썸바디 2'에서도 붐 오빠와 열심히 참견하고 있다. 들리지 않는 뒷방 지하실에서 열심히 참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있게 봐주셔야 할텐데 걱정이다. 붐 오빠와 함께하면서 즐겁다"라고 웃음지었다.

한혜진은 "모니터 하는 내내 샘이 났다. 한장면 한장면 설렘이 전해지더라"라며 "무엇보다 춤을 추기 전과 춤을 추고 난 다음의 마음이 바뀌는 과정을 모니터하게 된다. 마음이 바뀌고 난 다음에 그 과정을 보니까 다르게 보이고 확실히 댄스로 소통하는 뭔가가 다르더라. 두근두근 봄날같다"고 말했다.

또 "요즘 젊은 친구들의 연애는 이런 거구나. 스무살 내 연애랑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며 "확실히 열어놓은 공간과 기회가 있는 프로그램에서 젊은 남녀들이 어떻게 자기의 바뀌는 감정을 표현하는지를 보면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 Mnet '썸바디2'의 한혜진(왼쪽)과 붐. 제공|Mnet
붐은 댄서들이 주고받는 '썸뮤직' 속 숨겨진 마음을 알아내는 '썸남'으로 나섰다. 가수 출신이자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만큼, '썸뮤직' 가사와 멜로디를 분석해 음악에 담긴 댄서의 속내를 풀어보고 의미를 추측한다. 특유의 에너지도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한다.

붐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함께했다며 "춤과 사랑이 만나면 어떨까 생각했다. 춤을 통해 사랑이 발전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느끼고 함께 즐겨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붐은 "시즌1에 비해 시즌2가 적극적인 모습이 보인다. 여러가지 이야기, '썸뮤직'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모습이 강해졌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저로서 너무 기뻤던 것은, 함께하는 집이 좀 달라졌다. 굉장히 좋아졌다. 꽁냥꽁냥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겼다"면서 "평창동 4층집"이라고 귀띔하기도.

그는 "처음 예능 시작하며 가장 떨렸을 때가 '두근두근 댄스파티'였다. 가장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춤이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르는 다르지만 춤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춤을 주고받고 동작을 보면 눈빛 하나 손동작 하나에 떨리더라. 마지막에 생활하면서 보여서 나의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할때도 감정이 올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붐은 "지금 연애세포가 99퍼센트 올라왔다. 올해 38살이다. 이제는 진짜 사랑을 해보고 싶다. '썸바디2'를 보면서 느꼈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촬영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Mnet '썸바디2'의 한혜진(왼쪽)과 붐. 제공|Mnet
붐은 또 함께하는 한혜진에 대해 "한혜진씨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모니터를 보면서 화를 같이 내고 억울하면 같이 억울해 한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다. 그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것이 좋은 것 같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이어 "'썸'을 주고받을 때 억울하고 속상한 부분이 나온다. 그것을 마스터로서 솔직하게 표현해 주니까 제가 옆에서 무서웠다"고 눙쳤다. 

'썸바디2' 권영찬 CP는 "이번주 방송부터 본격 '썸스테이'가 시작된다"며 "한혜진과 붐이 현장에 와서 라이브한 생생한 점을 봐주셨다. 그것이 '썸바디'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한혜진, 붐씨가 스케줄도 일정치 않은데 애써주셨다. 그런 부분이 방송에서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정남 PD는 "시즌1이 잘 끝나고 시즌2가 하게 돼 피디로서 기분이 좋다. 설렘을 포인트로 시즌2를 이어가려 하니까 재미있게 봐달라. 시청자 호응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최PD는 섭외 방향에 대해 "진정성있는 출연자를 찾았다. 춤 실력이 있고 사랑에 진정성이 있는 분들을 콘택트 했다"며 "춤의 장르를 다양하게 하려 한 건 아니다. 중복된 장르가 있는데 그 안에서 이상형을 맞춰보려 했다. 장르보다는 이 친구들이 그 안에서 이상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썸바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Mnet '썸바디2'의 최정남 PD. 제공|Mnet
▲ Mnet '썸바디2'의 권영찬 CP. 제공|Mnet
▲ Mnet '썸바디2'의 한혜진(왼쪽)과 붐. 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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