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나라. SBS 'VIP' 제작보고회. 제공|S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VIP'로 돌아오는 배우 장나라가 자신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닮아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장나라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본사 13층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나라는 VIP전담팀 나정선 차장 역을 맡아 지난 2월 막을 내린 SBS '황후의 품격' 이후 약 10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흠잡을 것 없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다'는 문자 이후 완전히 다른 현실을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장나라는 "나정선이란 여성은 저와는 다르게 굉장히 똑부러지고 업무처리 능력도 굉장히 좋다. 박성준(이상윤) 팀장과는 부부사이다. 굉장히 이성적 친구였다가 사건을 겪으며 흔들리고 변화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시작할 때는 저와 나정선이라는 친구의 교집함이 거의 없었다. 한 30% 정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고민하긴 했지만 그래서 더 연기하고 싶었던 캐릭터"라며 "하다보니까 여전히 다르긴 하더라. 갈등을 대하는 방법이나 해소하는 방법 모두. 그래서 더 좋은 경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닮고 싶은 여성이기도 하다. 밖에서 일을 하며 생긴 어려움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더라. 쿨한 면이 있어서 많이 닮고 싶은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VIP'는 SBS가 4개월 만에 다시 내놓는 월화드라마다. 백화점 상위 1% 고객들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로,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표방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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