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극 'VIP'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가운데가 이정림 PD. 제공|S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VIP'의 이정림 PD가 "52시간 근무제를 한번도 어기지 않았다"며 방송 전 촬영을 마친다고 밝혔다.

이정림 PD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본사 13층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후의 품격' B팀 연출자를 지낸 이정림 PD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나라와 인연을 이어간다. 그는 "'황후의 품격' B팀 감독 하기 전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이 됐다. 다른 작품 하면서 내 작품 대본 건네는 게 실례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제가 처음이니까 감히 좋은 배우와 할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황후의 품격'을 하며 좋았다. 찍으면서도 찍은 뒤에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대본을 드렸고 이렇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이 PD에 대해 "현장에서도 워낙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사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콘텐츠 만드는 사람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나쁜 걸 좋게 포장하거나 좋은 걸 옛날 거처럼 등한시하거나 이런 데 민감하게 반응하시더라. 저는 사실은 대본도 마음에 들었고 당시엔 힘들었으나 이정림 감독님이 하면 무조건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신뢰를 보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정림 PD는 "제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일단 훌륭한 배우들을 모셨다. 스태프가 베테랑이다. 저만 처음"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52시간 열심히 준수해서 지켰고,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 모두 건강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것 없이 마쳤다. 내일이 마지막 촬영인데 문제없이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8일 첫방송 전 촬영이 끝나는 셈이다.

'VIP'는 SBS가 4개월 만에 다시 내놓는 월화드라마다. 백화점 상위 1% 고객들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로,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표방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