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KBO가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선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에게 엄중 경고 징계를 내렸다. 

KBO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상대팀 선수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에게 KBO 리그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4항 위반을 근거로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알렸다. 

송성문은 문제 영상에서 상대 선수들의 부상 이력을 조롱하는 등 도를 넘는 말들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송성문은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공식 사과를 했다. 그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두산 선수단에 정말 죄송하다.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도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논란과 별개로 타석에서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 논란 이후 열린 2차전에서 두산 홈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자기 스윙을 다했다. 송성문은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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