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 끝내기 발판을 놓은 오재원은 3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김태형 두산 감독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2차전 9회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놓은 오재원이 3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22일과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그것도 두 경기 모두 끝내기 승리였고 2차전은 2점 열세를 9회에 뒤집는 등 기세가 최고조다. 두산은 25일 원정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3차전에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로 예고해 3연승에 도전한다.

먼저 두 판을 잡았다는 것은 분명 시리즈 전체 전망에 큰 호재다. 하지만 아직 2경기를 더 이겨야 하는 두산이다.

라인업은 오재원의 선발 출장이 눈에 들어온다. 오재원은 이날 선발 7번 2루수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오재원 외에 다른 것은 없다. 최주환이 썩 페이스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수비 쪽에서 디테일한 부분이 재원이보다는 떨어진다. 대타도 필요해서 뒤로 빼놨다"면서 오늘은 수비 쪽에 조금 더 중점을 둔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에 대해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타자보다는 선발투수들이 조금 더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무리로 대기하는 이용찬에 대해서는 "현재 뒤에서 가장 구위도 좋고 안정적이다. 6회부터는 아니지만 8회나 7회 2사부터는 대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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