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구단 직원이 지인에게 구해준 한국시리즈 티켓이 재판매된 정황이 포착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자체 조사 결과 구단 직원이 구매한 티켓 일부가 티켓 사이트에서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키움 히어로즈 구단 직원 지인의 한국시리즈 티켓 재판매 의혹이 불거지고, 키움 자체 조사 결과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두산은 키움의 사례를 확인한 뒤 자체 조사를 실시했고, 구단 지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구매했는데 이 티켓이 재판매 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두산은 "KBO 모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고, 철저하게 교육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두산 베어스의 사과문 전문.

두산베어스는 금일 발생한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사건이 불거진 직후 자체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구단 직원이 구매한 티켓 중 몇 장이 티켓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구단 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구매한 것으로 며칠전 지인에게 전달한 티켓이었습니다.

두산베어스는 KBO 모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고 철저하게 교육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두산베어스는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병행하겠습니다. 동시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판매 되는 것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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