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미스트롯' 전국투어 시즌2가 '청춘'을 키워드로 다양한 협업 및 신곡 무대를 예고했다.

28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투어 시즌2 제작발표회를 통해 가수들이 시즌1과의 차별점은 물론 기대를 전했다.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진들로 꾸려 이뤄진 전국투어 콘서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어 하반기 콘서트 시즌2로 다시 포문을 열게 됐다.

이번 전국투어에도 송가인, 홍자, 정미애, 정다경과 박성연, 두리, 숙행, 김소유, 하유비 등 기존 출연진들이 함께한다. 

13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상반기 공연은 '효'가 주제였다. 이번에는 '청춘'이 키워드다. 숙행은 "'효 콘서트'에 감동을 받은 부모님들이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그때 받은 사랑을 청춘으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홍자는 트로트 인기가 자칫 단기간 열풍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어른들의 문화가 생긴 것 같다"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라 아직 식기에는 이르지 않냐는 생각을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미스트롯' 콘서트는 주로 중년, 노년의 관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들은 아이돌 팬덤 못잖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수들의 얼굴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 등 MD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쟁적으로 응원을 펼치기도 하는 식이다. 마치 10대, 20대로 돌아간 것처럼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상반기 투어와는 달리 이번에는 각자 발표한 신곡 무대가 추가된다.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새롭게 꾸릴 예정이다. 

특히 지역마다 일부 세트 리스트가 달라진다. 정미애는 "지역마다 랜덤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공연에서는 '미스트롯' 출연진들만의 특별한 캐럴송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곡 무대는 빠지지 않는다. 출연진들은 각자 안동, 성남 등 새롭게 방문하는 지역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 ⓒ한희재 기자
쏟아지는 일정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이들은 자신있는 모습이었다. 숙행은 "우리가 나이도 있어서 현명하다"라며 팬들이 챙겨준 건강식품, 영양제 등을 꾸준히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컨디션이 좋아야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라며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두리는 "골프를 비롯한 전신에 좋은 운동을 시작했다. 원래 숨쉬기 운동만 했지만, 운동기구 사용해서 하는 운동을 하려고 한다"라고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고 거들기도 했다. 

현재 TV조선은 '미스터트롯'을 방송 준비 중이다. '제2의 송가인' 탄생을 앞뒀다. 송가인은 "꿈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 '제2의 송가인'이 나온다는 글을 봤다. 꿈같기만 하다. 나도 내가 아직 낯설고 지금 이렇게 생각하지도 못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그런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로 위안과 힐링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는 오는 11월 29일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익산, 울산, 인천, 안양, 대구, 부산, 수원, 의정부, 성남, 안동, 고양, 강릉, 부천, 광주, 진주, 창원 등에서 펼쳐지며 예매는 28일 오후 5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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