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전 승리에 기뻐하는 여자 대표 팀 ⓒ아시아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강지우(고려대)의 멀티 골을 앞세운 한국 U-19 여자축구 대표 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1차전에서 '여자 축구 강호' 중국을 꺾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9시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AFC U-19 챔피언십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같은 조 미얀마를 5-0으로 이긴 일본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B조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 2위가 4강에 올라 결승 및 3위 결정전을 치르는 대회다. A조에는 태국, 북한, 호주 베트남이 B조에는 일본, 중국, 한국, 미얀마가 속했다. 

3위 결정전까지 치르고 상위 3팀은 내년 7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된다. 여자 대표 팀은 4년 만에 FIFA U-20 여자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전반 1분 만에 조미진(현대고)의 도움을 받은 강지우가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중국의 한쉬안에게 동점 골을 내줘 1-1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의 위협적인 공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5분 조민아(울산과학대)의 크로스를 강지우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조민아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여자 축구 강호' 중국을 누른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B조 2차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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