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1로 역전승했다. 리버풀은 승점 28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2위 맨시티(승점 22점)와 차이는 6점으로 유지됐다.
전반 1분 만에 해리 케인에게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었다. 토트넘이 리드를 잡은 뒤 수비를 펼치면서 역습을 노렸다. 예기치 못한 실점에도 리버풀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따라잡았다. 후반 7분 조던 헨더슨이 동점을 만들고, 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선두에서 리그를 끌어가는 팀다운 능숙한 운영이었다. '친정 팀'의 활약을 보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가 칭찬한 이유다. 캐러거는 "나는 리버풀이 환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도 언급했다. 이른 실점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 리버풀이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때가 없었다. 하프타임에도 리버풀이 경기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1골이 후반 25분, 30분에만 나와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공을 가졌을 땐 적극적인 크로스와 침투로 골을 노렸고, 점유를 내줬을 땐 강력하게 압박했다. 캐러거는 "경기 방식 때문이다. 토트넘은 정말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 토트넘이 더 위험했다. 앞으로 나왔고 손흥민이 명확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이 더 좋은 팀이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압도했다"며 "그게 리버풀의 경기력이다. 맨시티는 그런 경기를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