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가드(오른쪽)와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시 린가드는 통 웃을 일이 없다.

제시 린가드는 20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에 애를 먹고 있다. 10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리그에서만 7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4번 뿐이다. 득점도 아직 없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지만 특색있는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지 않다. 그는 2018년 여름 자신의 의류 브랜드 사업을 개시했다. 자신의 골 뒤풀이에서 보여주는 '손 동작'을 브랜드의 로고로 만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 라힘 스털링이 이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 브랜드는 첫해 적자를 기록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21만 1688파운드(약 3억 1000만 원) 정도 손해를 봤다. 이 브랜드는 2018년 후반기에만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축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나을까. 팀의 선배인 게리 네빌은 "그가 의류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버풀 원정, 가장 큰 경기를 앞두고 의류 브랜드 시작을 알릴 순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역시 올해 초 린가드와 래시포드에게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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