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아스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팬들에게 욕설을 했다. 화를 참지 못하고 경기 종료 전 구단 허락 없이 귀가했다.

자카는 28일 오전(한국 시간)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홈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했다. 전반 선발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한 자카는 후반 16분 교체됐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자카의 플레이에 마음이 들지 않았는지, 그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 야유를 했다. 자카는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자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돌발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가 구단의 허락 없이 집으로 향했다. 경기가 끝나기 전이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자카가 경기가 끝나기 전 집으로 향했다. 3명의 아스널 선수가 그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집까지 찾아갔다"고 알렸다.

우나이 에미리 아스널 감독은 자카의 돌발 행동에 부정적인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선수들은 구단을 위해 일하고 있다. 압박 속에서 싸운다"라면서 "그의 행동이 잘못됐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것이다. 우리는 응원받기 위해 이곳에 있다. 팬들을 위해 운동하고, 그들이 비판을 하든 박수를 보내든 존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