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나가 곡 작업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출처ㅣ루나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곡 작업에 대한 남다른 다짐을 전했다. 

루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잊지않을게. 꼭 널 위한 곡 만들게♥"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계단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턱을 새침하게 괴고 있는 루나의 사진도 공개했다.

루나는 글귀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대상을 딱 짚지 않았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해당 글귀를 고(故) 설리를 위한 루나의 곡 작업 다짐으로 해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프엑스 출신 엠버도 이날 자신의 심경과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그가 오는 11월 첫째 주 새 싱글 '아더 피플'을 발표한다는 것. 이에 이들의 팬들은 루나 역시 아픔을 딛고, 좋은 곡과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루나(왼쪽)가 故 설리를 추모했다. 출처l설리 미투데이

앞서 루나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에 애통함을 전하면서, 그를 애도했다. 당시 루나는 "우리 예쁜 설리야. 이제야 글을 올린다"며 "언니는 네가 있어서 많이 웃기도 많이 울기도 했어. 우리 참 많이 싸웠지? 언니가 더 못 챙겨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나는 설리에 "예쁜 하늘에서 예쁜 우리 설리 더 밝게 빛나길 기도할게.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마워"라고 애통함을 전했다. "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고 어른스러운 내 동생이였어. 사랑한다 설리야. 정말 많이 사랑해"라며 설리를 추억했다.

▲ 그룹 에프엑스. 제공lSM엔터테인먼트

설리와 루나는 지난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 '라차타' '누 예삐오' '첫사랑니' '핫썸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면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비보로 루나는 출연하고 있던 뮤지컬 '맘마미아' 일정을 변경했다. 루나 외 다른 에프엑스 멤버들 역시 기존 일정을 변경,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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