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스타 특별 대우는 없다.

리버풀은 9승 1무 무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시티(22점)와 승점 6점이 난다. 리그 초반임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리버풀은 현 프리미어리그 출범 체제 후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리버풀은 한때 암흑기에 빠졌으나 클롭 감독 부임 후 전성기를 맞았다. 리버풀의 핵심은 누가 뭐라 해도 클롭 임을 부정할 수 없다.

나비 케이타(리버풀) 역시 클롭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스타라고 특별 대우를 하지 않는, 모두를 동등하게 대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케이타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클롭은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 모든 선수들과 자유롭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감독으로서 권위 의식이 없다. 케이타는 "클롭은 모든 무겁지 않게 관계를 유지한다. 농담도 잘하고 웃기도 잘 웃는다"고 했다.

리버풀 선수들의 클롭 사랑은 대단하다. 사디오 마네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 9월 번리전에서 마네가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지 못해 교체 후 화를 냈을 때, 적극적으로 옹호한 사람이 클롭이다. 두 사람은 서로 애틋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타는 '사실 클롭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마네 아닌가?'라는 질문에 "나도 빨리 마네와 살라 레벨에 올라서 클롭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 되겠다"며 농담으로 받아쳤다.

한편 리버풀의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쎄, 여긴 잉글랜드라서…"라며 아직 우승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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