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퇴근하는 자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그라니트 자카(아스널)가 논란이 된 행동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자카는 28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됐다. 이때 자카는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는데 욕설로 받아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 욕을 한 것은 물론 라커룸에 들어간 후 경기가 끝나기 전 마음대로 퇴근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아스널이 홈에서 이길 수 있는 상대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기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현지 언론과 아스널 팬들은 자카가 곧 사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아스널 수뇌부를 통해 자카가 사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과가 나오지 않았다. 자카는 논란에 대한 침묵을 깨려는 팀의 시도에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팀은 사과를 시키려 했으나 자카가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자카가 새 주장에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주장을 계속 맡겨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커지고 있다.

한편 자카를 달래기 위해 아스널 선수 3명이 자카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엑토르 벨레린과 다니 세바요스는 SNS로 자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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