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야심 차게 준비해 론칭한 패션 브랜드가 손해만 본 것으로 밝혀졌다.

린가드는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JLINGZ'를 런칭했다. 브랜드 로고는 린가드가 경기 중 자주 하는 세리머니에서도 볼 수 있는 손 모양이다.

경기력이 상당히 부진할 때 브랜드를 론칭해 비판을 받았다. 린가드는 비판을 무시하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5월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건을 추모하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이때 'JLINGZ' 로고를 박은 사진을 함께 올려 큰 논란이 됐다.

린가드의 브랜드 사업은 큰 손해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 시간) "린가드의 패션 브랜드 'JLINGZ'가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런칭 때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등 동료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왔지만 적자를 막지 못했다.

린가드는 올해 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사업보다 축구에 집중해라"라는 조언을 들었고,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로부터 "사람들에게 옷 파는 것이야 큰 문제는 없지만 리버풀전을 앞두고 브랜드를 론칭한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린가드는 모든 이목이 집중된 리버풀과 라이벌전을 앞두고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을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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