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볼 수 없는 첼시 시절 아자르(왼쪽)와 쿠르투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덴 아자르가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늘 꿈꾸던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한 팀이 됐다.

이미 이적설은 파다했다. 전 시즌인 2018-19시즌은 물론이고 앞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 영입을 원한다는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아자르는 2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 구단 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심한 시기와 달리 실제 이적은 1년 후 이뤄졌다. 전 첼시 동료 티보 쿠르투아도 아자르의 결심에 불을 붙였다.

아자르는 "쿠트루아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신뢰하는 사람이다. 그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의 팀이라고 했다"며 쿠르투아의 설득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쿠르투아는 아자르와 첼시에서 함께 뛰었고,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쿠르투아는 지난해 논란 속에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인터뷰 등에서 첼시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비판받은 가운데,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왔으면 좋겠다. 사람 미래는 모른다"는 말은 해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이번 아자르의 인터뷰로 쿠르투아가 아자르에게 이적을 강력히 권유한 것이 사실로 나타났다.

반대로 아자르는 예의를 지켰다. "당장 이적은 불가능했고 1년을 더 뛰었다. 첼시도 나를 이해해줬다"며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준 전 소속 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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