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로 출전한 이청용(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청용이 선발로 출전한 보훔이 이변을 노렸지만 마지막에 무너졌다.

보훔은 30일(한국 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루흐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서 바이에른뮌헨에 1-2로 역전패했다. 이청용은 후반 22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됐다.

보훔은 바이에른뮌헨의 전력을 인정하고 4-4-2 형태로 촘촘하게 수비진을 쌓고 버텼다. 역습에서 좋은 기회도 만들었다.

전반 1분 만에 측면을 돌파하면서 9번의 슈팅까지 나왔다. 이청용의 감각적인 발바닥 연결이 시발점이 됐다. 보훔은 전반 36분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대니 블룸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알폰소 데이비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에른은 개인 기량의 우위를 앞세워 공격하려고 했다. 전반 15분 킹슬리 코망에게 돌파를 허용했지만 슛이 높았다. 전반 27분 데이비스의 슛은 골키퍼가 깔끔하게 막았다.

잘 버티던 보훔은 후반 38분 무너졌다. 코망과 요슈아 킴미히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세르쥬 그나브리가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실점 뒤 보훔이 흔들렸다. 후반 40분 그나브리, 후반 41분 필리피 쿠치뉴가 위협적인 슛을 기록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43분 아르멜 벨라-코차프가 실수를 만회하려다가 토마스 뮐러를 넘어뜨리면서 퇴장당했다.

후반 45분 결국 바이에른이 경기를 뒤집었다. 코망의 패스를 뮐러가 마무리해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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