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와 연습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9년 프리미어12는 내년 열릴 도쿄 올림픽 야구 진출권이 걸린 대회다. 정확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 대상이다. 

도쿄 올림픽에는 모두 6개 팀이 참가할 수 있다.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 팀은 개최국 일본, 유럽 예선 1위 이스라엘이다.

프리미어12에는 올림픽 진출권 2장이 걸렸다. 

아시아-오세아니아 3개국, 한국 대만 호주 가운데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최상위 팀이 올림픽에 진출한다. 

또 아메리카 7개국(미국 쿠바 멕시코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을 대상으로 역시 슈퍼라운드 진출한 최상위 팀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다. 

그런데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3개국이 모두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프리미어12에 배정된 아시아 쿼터가 무의미해진다. 이때는 슈퍼라운드 기간인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 아닌 대만 타이중에서 한국 대만 호주 3개 팀이 따로 올림픽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마지막 경우는 세계 최종 예선이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치면서 세계 최종 예선 진출이 무산됐다. 그런데 대만이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얻으면 한국이 대신 세계 최종 예선에 나설 수 있다. 

정리하면 한국의 올림픽 진출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1.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및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
2. 한국 대만 호주 전부 슈퍼라운드 진출 실패 시 타이중 추가 예선 1위
3. 대만이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에 오르면 내년 최종 예선 참가

한편 개최국 1장, 유럽-아프리카 예선 1장, 프리미어12 2장을 뺀 나머지 2장은 아메리카 최종 예선과 세계 최종 예선에 각각 배분된다. 

아메리카 최종 예선은 내년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다. 

세계 최종 예선은 내년 봄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여기에 유럽 예선 2위 네덜란드, 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팀 대만과 3위 중국이 참가한다(2위는 일본). 아메리카 예선 2, 3위와 오세아니아 1위까지 모두 6개국이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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