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한 수:귀수편'의 권상우.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의 한 수:귀수편'의 권상우가 '액션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감독 리건·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아지트필름) 의 개봉을 앞둔 30일 오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2014년 개봉해 356만 관객을 돌파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다.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무려 8kg을 감량하고 직접 모든 액션 연기를 펼친 권상우는 "매일 운동하러 간다. 오늘은 인터뷰 때문에 하루 쉬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언젠가 그런 작품 만나면 또다른 제가 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이 있는 작품을 보여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완벽에 가까운 근육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킨 권상우는 "전혀 CG의 터치, 보정이 없다. 태닝만 조금 더 했다. 8초만 더 해도 좋은 소스가 있었는데 최종본에 빠져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8초만 더 쓰시지"라고 웃음지었다. 그러나 "감독님의 의도는 있었다. 애가 헬스 트레이너는 아니니까요. 그렇게 보여지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거꾸로 매달리는 신 이런 걸 실사로 구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먼저 말씀드렸다. 그러려면 살을 뻇어야 했다"며 체중 감량을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극중 귀수가 천장에서 이어진 줄 하나에 매달려 몸을 비틀고 일으키는 장면 모두가 와이어나 CG의 도움 없이 모두 권상우가 직접 해냈다.

권상우는 "액션도 다 했다.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했다"면서 다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건 '귀수'와 다른 이야기인데 다음 작품에서 창문에 매달렸다가 튀어올라가는 장면이 있는데 8시에 스탠바이를 해야하는데 11시에 부르더라. 스태프가 와이어를 달고 있기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해냈고 1번에 오케이 했다. 스태프가 놀라더라."

권상우는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했다. '귀수'니까 해야죠. 그걸 CG로 하면 귀수가 아니죠"라며 "관객들이 CG라고 받아들이면 서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의 한 수:귀수편'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