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의 권상우.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의 한 수:귀수편'의 권상우가 작품에 들어가며 원작의 주인공 정우성에게 문자를 먼저 보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감독 리건·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아지트필름) 의 개봉을 앞둔 30일 오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2014년 개봉해 356만 관객을 돌파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다.

'신의 한 수' 1편의 정우성에 이어 2편의 주인공 귀수로 영화를 이끈 권상우는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고민은 없었다. 너무 좋은 기회였고, 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었다"면서 "'신의 한 수' 1편을 봤고, 재미있게 봤다. 영화를 하면서는 보지 않았다.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에 정리된 영상을 봤는데, 1편이 강렬하고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우리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것은, 톤이나 이야기가 전편과는 다른 느낌이다. 복수의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나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 슬픈 감정이 있기 때문에 막연하게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애처로운 감정이 전달됐으면 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개인적으로 정우성 선배와 친하기도하고 좋아하는 선배이기도 하다. 같은 결로 간다면 선배님이 더 매력적인 배우라는 걸 안다. 좀 더 과거 배경으로 해서 투박함은 있지만 나만의 장점을 보여주자는 접근법으로 시작했다. 다르게 좋게 봐주셨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들어갈 때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해서 정우성 선배님에게 문자를 드렸다. '형님의 영화 속편에 제가 들어가게 됐다. 잘 찍겠다'고 했다"면서 "시간 되시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도 말씀드렸다. 선배님이 막바지 촬영이라, 시간이 있으면 오시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신의 한 수:귀수편'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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