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의 권상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의 한 수:귀수편'의 권상우가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보이고 싶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권상우는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감독 리건·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아지트필름) 의 개봉을 앞둔 30일 오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2014년 개봉해 356만 관객을 돌파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다.

주인공 권상우는 무려 8kg을 감량하고 모든 액션을 직접 대역 없이 해내며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었다. 액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권상우의 '액션배우'로서의 매력, 몰입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권상우에게 '신의 한 수'가 있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 40대 초중반. '귀수'라는 작품을 만나서 관객 여러분들에게 예전에 가지고 있던 권상우의 좋은 점들을 다시 보여줄 수 있었다. '귀수'를 만난 게 신의 한수인 것 같다"고 답할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굉장히 의미있는 터닝포인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귀수'가 권상우의 영화가 아니라 우리 배우들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권상우의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는 느낌만 받는다고 하면 성공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말죽거리 잔혹사' 등 전작으로 회자되는 데 대해 "스트레스로 남기도 하고 나는 정체되어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한다. 그런데 '귀수'라는 영화를 통해서 '말죽거리'의 남성적인 모습을 잠식시키고 싶었다"면서 "십수년이 지나서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드리고도 싶었다. '나 살아있어' 하는, 그런 마음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의 한 수:귀수편'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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