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는 양현석-승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경찰이 해외 상습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0)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현석과 승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양현석과 승리는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양현석은 수억원, 승리는 양현석보다 많은 액수의 불법도박을 상습적으로 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두 사람은  현지에서 돈을 빌려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공소시효 기간인 5년 간의 금융계좌와 출국 시 환전내역, 법인회계자료를 확인했다. 제보자, 동반자에 대한 조사도 다 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불기소 의견 송치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