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모녀' 포스터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명길과 차예련이 '우아한 모녀'를 통해 모녀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제작발표회에서 최명길과 차예련이 모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월 종영한 '퍼퓸' 이후 4개월 만에 안방을 찾는 차예련은 빠른 복귀에 대해 "'퍼퓸' 종방연 당시 감독님을 만났다. 결혼, 출산 등으로 공백기가 4년 넘게 있었다"라며 MBC '화려한 유혹' 이후의 공백기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퍼퓸' 종영 후 바로 준비했다"라며 4년의 갈증을 '우아한 모녀'를 통해 채워 넣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우아한 모녀'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최명길이 나의 엄마로 먼저 캐스팅이 됐다. 최명길에게 기대와 의지하고 있다. 과거 작품을 같이 하기도 하여서 편하고 친하다"라고 덧붙였다. 

최명길은 "나는 공백기가 전혀 없다. 그래서 망설인 부분도 있었지만, '우아한 모녀'의 캐리정은 최명길이어야 한다는 말에 설득이 됐다. 촬영할수록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예련과 이전에 작품을 했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라며 "이번에는 더 잘 맞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우아한 모녀'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어수선 감독, 최명길, 차예련, 김흥수, 김명수, 이훈, 오채이 참석했다. 

'우아한 모녀'는 원수의 딸을 유괴해 복수의 도구로 삼은 캐리정(최명길)과 그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한유진(차예련)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내일도 맑음', '내 마음의 꽃비' 등을 연출한 어수선 감독과 '별별 며느리'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명길과 차예련을 전면에 내세운 점은 일일극 이상의 무게감을 준다. 어 감독은 "모든 캐스팅을 끝내고 그림을 그렸더니 '우아한' 분위기가 있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맡게 될 내용을 그려보니 분위기가 좋았다"라며 "최명길과 차예련 두 사람을 놓고 본다면 일일드라마가 아닌 미니시리즈 캐스팅"이라며 두 사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우아한 모녀'는 오는 11월 4일부터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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