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파급력을 자랑하는 한서희(왼쪽)와 정다은. 출처l한서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 '얼짱시대' 출연자 정다은. 두 사람은 최근 동성 열애설로 한바탕 세상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잘나가는 아이돌의 과거사를 폭로, 결국 탈퇴까지 하게 됐다. 남다른 파급력을 자랑하는 이들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은 지난 10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방송에 출연 중인 몬스타엑스 원호의 사진을 올리고 "호석아 내 돈은 언제 갚아?"라는 글로 원호의 채무 불이행을 주장했다. 이후 30일에는 원호가 2008년 특수절도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더 키웠다.

▲ 몬스타엑스 원호(왼쪽)를 저격한 정다은. ⓒ곽혜미 기자, 출처l정다은 SNS

이런 과정에서 한서희는 정다은 SNS 계정울 통해 원호가 미성년자 시절 무면허로 운전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서희는 자신의 SNS 계정에도 몬스타엑스 셔누가 기혼 여성과 불미스러운 관계였다는 의혹을 제기해 해당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 몬스타엑스를 탈퇴한 원호. ⓒ곽혜미 기자

결국 원호는 팀을 떠났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10월 31일 공식입장으로 원호의 팀 탈퇴를 알렸고, 그러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호 역시 자필편지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심경을 전하면서 멤버들은 연관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한서희가 암시한 이른바 '셔누 불륜설'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라고 정다은, 한서희가 주장한 소위 '불륜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 셔누가 휘말린 '불륜 루머'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곽혜미 기자

결국 정다은과 한서희의 폭로가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는 물론, 또 다른 멤버 셔누에게까지 불똥이 튄 셈. 이러한 폭로 과정에서 한서희는 정다은에 "사랑하면 닮는다는데, 다은이 환영해"라고 말했는데, 공교롭게도 한서희에게는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

▲ 비아이(왼쪽), 한서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출처l한서희 SNS

한서희가 지난 6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착관계로 비아이를 수사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것. 이는 당초 익명으로 공익신고자가 알려졌으나, 당시 한 매체가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A씨가 한서희라고 밝히며, 자연스레 해당 제보자 역시 한서희라는 것도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비아이는 결국 팀 아이콘 탈퇴, 소속사와도 결별했고, 책임을 느낀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까지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 등 한서희의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는 대단했다. 

▲ 빅뱅 탑(왼쪽)과 한서희. ⓒ곽혜미 기자, 출처l한서희 SNS

이러한 '이슈메이커' 한서희는 지난 2016년에는 빅뱅 탑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대마 총 90g을 구매하고 7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서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볍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다은과 동성열애설로 입길에 올랐었다. 한서희와 정다은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인정했다, 다시 부인했지만, 여전히 '럽스타그램'으로 오해받을 만한 정황들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사고 있다.

빅뱅 탑, 아이콘 출신 비아이, 이제는 몬스타엑스 원호까지. 정식으로 아이돌 데뷔를 하지 않은 한서희와 정다은이지만, 웬만한 '1군 아이돌' 못지 않은 화제성을 나타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에 '아이돌 저격수'라고 표현, 또 다른 일각에서는 도덕성 폭로에 집중하고 'K팝 지킴이'라고 말하고 있다. 

▲ 동성열애설에 휘말렸던 정다은과 한서희. 출처l한서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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