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전에 출전한 외질(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외질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리버풀 원정에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5-5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외질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선발로 출전해 후반 19분에 교체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는 말로 교체 이유를 밝혔다.

외질이 경기에 출전한 건 무려 7경기 만이다. 지난 9월 2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첫 출전이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에메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됐고, 시즌 막바지에 극에 달했다. 극에 달한 불화설은 새 시즌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질은 주위 상황을 탓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을 끝까지 지키겠다', '아스널을 떠나지 않겠다', '주전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불태웠다.

외질은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에 감회가 새로웠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친 경기,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승부차기에서 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안필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제 울버햄튼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때다"며 리그컵 패배 충격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아스널은 오는 3일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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