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지난달 31일 하루 15만831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81만6670명으로, 200만 돌파를 넘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 온 '82년생 김지영'은 문화의 날이었던 30일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가 개봉하면서 1위를 뺐겼으나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저력을 뽐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은 젠더이슈의 최전선에 선 상징과도 같은 작품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나 개봉 이후 원작보다 한 걸음을 나아간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160만명 손익분기점을 넘겨 관객과 만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15만348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으나 '82년생 김지영'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누적 관객은 42만9156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가 3만3294명(누적 13만1514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조커'가 2만1788명(누적 507만388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말레피센트2'는 1만8424명(125만939명)으로 5위다. 이밖에 '가장 보통의 연애', '블랙머니', '빅위시', '프렌드 존', '람보 라스트 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