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가 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3일(한국 시간) 파펠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마테르스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만 뛰었다. 잘츠부르크는 3-0 완승을 거두며 11승 2무로 리그 1위를 달렸다.

황희찬은 다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2분 상대 선수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자책골을 유도할 뻔하는 등 초반부터 움직임이 좋았다.

전반 9분 돌파를 하다 넘어지면서 손이 몸에 깔려 고통을 호소했으나 바로 일어나 다시 뛰었다.

전반 15분에는 빠르게 내려와 상대를 압박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본인이 직접 돌파해 좋은 패스를 주기도 했다.

전반 21분에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두 번이나 접은 후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는 뒤늦게 달려온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전반 34분 황희찬은 다카의 선제골에 관여했다. 크로스를 올린 공이 수비와 다카 사이에서 위로 떴고, 골키퍼가 나와 잡으려다 놓치면서 다카가 다시 잡아 행운의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전반 38분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41분 다카가 멀티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황희찬은 전반만 뛰고 홀란과 교체됐다. 오는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나폴리 원정이 있기 때문에 체력을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잘츠부르크는 남은 시간 경기를 무난하게 운영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해 공격을 계속 퍼붓기 보다는 원활한 경기 운영에 중점을 뒀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다카가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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