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영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저녁 930(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45분 조슈아 킹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3점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한 후 리버풀과 무승부, 파르티잔, 노리치 시티, 첼시까지 연이어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지만 이번 패배로 다시 찬물을 맞았다. 이제 갈 길 바쁜 맨유는 다시 한 번 팀 분위기를 올려야 한다.

맨유는 본머스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슈팅도 15개로 12개를 기록한 본머스보다 많았다. 하지만 유효슈팅이 적었다. 6개의 본머스보다 2개가 적은 4개로 공격의 효율이 부족했다. 답답한 맨유는 그린우드, 린가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본머스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맨유는 갈 길이 바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승점이 7점 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강등권에 있는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이가 더 적다. 승점 차이는 고작 5점이다. 다시 위기에 빠진 맨유가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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