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김보경은 역시 위협적이었다.

울산 현대는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8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서울은 55점으로 3위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주민규를 두고 2선에 김인성, 이상헌, 김보경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믹스와 박용우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 골문은 김승규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고 울산과 공격을 주고받았다. 지난 전북 현대 원정과 달리 서울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울산에 맞섰다. 서울은 생각보다 조직력이 끈끈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도 서울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5분 울산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 좋은 위치에서 김보경이 프리킥을 얻은 것이다. 김보경은 박주호와 함께 공 앞에 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김보경이 사뿐히 뛰어와 골문으로 예리한 슈팅을 날렸다. 유상훈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치른 서울전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의 득점으로 김보경은 이번 시즌 서울전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서울만 만나면 김보경은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했던 날카로운 칼이 서울에 일격을 가했다. 김보경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카드였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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