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김보경이 FC서울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울산 현대는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8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주민규를 두고 2선에 김인성, 이상헌, 김보경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믹스와 박용우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 골문은 김승규다.

경기는 생각보다 팽팽했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김보경의 한 방이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후반 35분 김보경은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보경은 서울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보경은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걸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3-4일 전부터 프리킥 연습을 했다. 연습 때 너무 안 좋아 경기 때 구석으로만 차려고 했다. 공이 발에서 떨어지는 순간 방향만 보고 골인 줄 알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