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재성이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로 고개를 떨궜따.

홀슈타인 킬은 3일(한국 시간) 독일 빌레펠트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12라운드에서 빌레펠트에 1-2로 졌다. 킬은 승점 14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킬이 과감한 슈팅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5분 엠마뉴엘 이요하의 중거리 슛, 전반 15분 알렉산더 뮐링의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9분 뮐링 직접 프리킥은 스테판 오르테가 모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를 주도하던 킬이 먼저 실점했다. 전반 32분 요나스 메페르트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파비안 클로스에게 실점했다.

킬도 반격했다. 전반 34분 살리 외즈칸의 땅볼 패스를 이재성이 골문으로 감각적으로 돌려놨지만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킬이 경기를 주도했다. 서영재는 후반 6분 요아네스 판 던 베르크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재성이 킬의 답답한 곳을 뚫었다. 후반 23분 중원에서 수비를 연이어 돌파하며 공간을 만든 뒤 정확한 스루패스로 이요하의 1대1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요하의 슛은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킬은 후반 28분 안드레아스 포클잠머에게 실점했다. 오른쪽에서 클로스가 내준 패스를 포클잠머가 터닝 슛으로 연결해 킬의 골망을 열었다.

킬은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가 슈테판 테슈커와 공을 다투며 볼 처리에 실패한 것을  야니 세라가 머리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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