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에 기뻐하는 레스터시티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스터시티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

레스터시티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스터는 승점 23점을 기록해 첼시(승점 23점)를 골 득실에서 앞서며 3위에 복귀했다.

레스터가 경기를 주도하고 크리스탈팰리스가 버티면서 역습을 노리는 흐름이 됐다. 물론 레스터 역시 속도를 살린 공격에 자신이 있었다. 전반 5분 레스터가 번개처럼 역습을 전개했다. 유리 틸레망스에서 하비 반스까지 연결됐지만 반스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10분 크리스탈팰리스도 반격했다. 윌프리드 자하가 돌파에 성공하며 반격했다. 자하의 패스를 받은 조르당 아예우의 슛은 크게 벗어났다.

레스터도 다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제이미 바디가 단번에 수비 뒤로 침투했고 제임스 메디슨의 아웃사이드패스가 연결됐다. 바디가 시도한 슛은 각도가 부족해 과이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트피스에서도 레스터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코너킥에서 조니 에반스의 헤딩 슛도 높이 솟구쳤고, 전반 30분 틸레망스의 슛도 크게 뜨면서 골대를 넘겼다.

후반에도 경기는 레스터가 주도했다. 레스터는 후반 11분 코너킥에서 에반스가 헤딩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과이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이어진 코너킥 장면에서 찰라르 쇠윈쥐가 넘어지면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홈 팀 크리스탈팰리스의 반격도 점차 거세졌다. 하지만 레스터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막았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던 레스터가 후반 막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틸레망스가 중앙으로 내준 것을 더마레이 그레이가 공을 흘린 뒤 측면으로 움직였다. 바디가 그레이에게 내주고, 다시 그레이가 바디에게 꺾어주면서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진이 완벽히 무너졌다. 바디의 땅볼 슛이 레스터의 2번째 득점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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