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왼쪽)과 이임생 수원 감독이 수원의 FA컵 우승을 자신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이종현 기자 / 이강유 김동현 영상 기자] "수원은 FA컵 최다 우승 팀이다. FA컵 우승 DNA가 있다. 큰 경기 때 경험이 있는 우리가 실수를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

FA컵 최다 우승 기록(4회, 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을 보유 중인 수원의 무기는 '우승 경험'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결승전엔 수원과 대전 코레일이 올랐다. 수원은 준결승에서 화성FC를 합계 3-1로 이겼고, 대전은 상주 상무와 합계 3대 3으로 비긴 이후 승부차기(4-2 승) 끝에 결승에 올랐다.

3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팀이 FA컵 결승에 오른 것은 2005년 현대미포조선 이후 14년 만이다. 2016년 FA컵 우승을 거뒀던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와 이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 중인데, 단독 최다 우승 기회를 노린다.

"3-0으로 수원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수원 주장 염기훈은 수원의 FA컵 우승을 자신했다. 그가 수원이 대전보다 유리한 이유로 든 것은 바로 경험이다. 

"대전도 우승컵을 노리고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누가 잔실수를 조금 하는지가 중요하다. 결승전은 예상치 못한 일로 결과가 바뀐다. 누가 실수를 줄이는지에 따라 결과가 바뀔 것이다. 수원은 FA컵 최다 우승 팀이다. FA컵 우승 DNA가 있다. 큰 경기 때 경험이 있는 우리가 실수를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2010년, 2016년 우승 경험이 있다. 

현재 FA컵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은 득점왕에 대해서 "개인적인 욕심은 있다. 득점왕이라는 게 리그를 하면서도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욕심이 난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해서 득점왕까지 탈 수 있게끔 집중하겠다"라는 바람도 드러냈다. 

두 팀은 6일 한밭종합운동장,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 1, 2차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이종현 기자 / 이강유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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