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오 마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이빙 논란에 사디오 마네를 옹호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를 2-1로 꺾었다.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더니 역전에 성공했다. 마네의 결승 골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선두 추격을 노리는 맨체스터시티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극적인 골이 한두 번 나왔다면 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리버풀은 대단한 집중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특별한 재능이다. 그는 때로 다이빙을 하지만, 때론 마지막 순간에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다. 그는 뛰어난 재능"이라며 누군가를 향한 비판의 날도 세웠다.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으려고 했다는 판정을 받았던 마네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클롭 감독이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겡크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솔직히 지금 맨시티에 대해 생각하진 않는다. 내 선수에 대해 그가 말한 것을 좋아하겠는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이나 마네에 대해 일반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라고 100% 확신한다"며 "나는 마네의 이름을 듣지 못했고, 경기에서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사건에 대해 어떻게 이해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네가 다이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아스톤빌라전에선 접촉이 있었고 넘어진 상황이다. 페널티킥이 아닐 수 있지만 접촉은 있었다. 그저 다리를 뛰어넘거나 부딪힌 척한 것이 아니다. 다른 페널티킥들은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맨체스터시티가 페널티킥을 원했을 상황에서 일어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누군가 선수를 페널티박스에서 걷어찬다면 그게 페널티킥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