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부상에 병원으로 이송되는 고메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의 퇴장 판정에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그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결과 외적으로도 큰 화제를 끌었던 경기다. 안드레 고메스가 크게 다쳤고 여기에 손흥민이 연관됐기 때문이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측면 수비에 가담해 고메스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걸려넘어진 뒤 세르쥬 오리에와 2차 충돌을 했고 피치에 쓰러졌다. 발목이 큰 각도로 돌아간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고메스는 곧장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손흥민은 퇴장을 받았고 충격 속에 피치를 떠났다. 오리에 역시 머리를 감싼 채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교체됐다.

불행 중 다행, 고메스의 수술은 성공적이며 곧 회복과 재활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은 현지 시간으로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고메스의 발목 탈구와 골절 수술이 아주 잘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현재 고메스는 회복에 전념하게 될 것이며 수술 이후 복귀에 돌입한다. 완벽히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 구단은 "팬들과 축구계 전반에 보내준 지지의 메시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익스프레스'가 보도한 부상 전문가 벤 디너리의 분석에 따르면 "성공적인 수술 이후 부작용이 없이 다시 뛰게 되는 데 4~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봤다. 시즌 내 복귀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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