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잡기 위해 엄청난 고액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AS모나코의 회장인 바딤 바실리에프는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2017년 여름 음바페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당시 음바페는 모나코를 떠날 것을 결심하고 레알마드리드와 PSG를 저울질하던 시기였다. 

바실리에프는 "음바페가 '저를 깊이 들여다보니까, 너무 이르게 다가온 것 같아요. 내 나라에서 1년만 뛰었어요. 나는 파리 사람이고, 이렇게 나라를 떠나고 싶진 않아요. 여기서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절 기다려줄 테니까요. 그게 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결국 PSG 이적을 선택했다. 2017-18시즌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3시즌째 PSG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8-19시즌엔 리그앙 29경기에 출전해 33골과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경력상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998년 12월생인 음바페는 여전히 만으로 20살에 불과한 어린 공격수다.

PSG 측은 바실리에프의 발언에 긴장하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로 언젠가 떠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PSG의 대응을 보도했다.

현재 음바페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계약 연장을 위해 PSG는 연간 4000만 유로에 달하는 엄청난 연봉을 안겨주려고 한다. 네이마르와 비슷한 수준의 고액 연봉이다. 여전히 젊은 음바페를 잡기 위해서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레알마드리드도 거대한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여름 3억 유로(약 3872억 원)를 들여 음바페를 영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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