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이 기업 구단으로 바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다. 

대전시는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나금융그룹과 대전 시티즌 투자유치 협약 체결했다. 대전은 하나금융그룹과 협약으로 기업 구단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한 뒤에 세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은 1997년 지역 기업 4곳의 컨소시엄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에 흔들렸고 2006년 시민구단으로 바뀌었다. 대전시는 연간 예산 80억 원을 대전 구단 운영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과 협약으로 체육 인프라 확충에 예산을 쓸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K리그1 진출은 물론 국내 최고 명문 구단으로 육성하려는 비전과 목표에 뜻이 맞았다. 하나금융그룹 측에 감사하다. 조속한 시일 내 계약이 완료되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을 인수한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와 K리그 메인 스폰서다. 한국 축구 발전에 큰 힘을 쏟는 만큼, 하나금융그룹과 손잡을 대전에 큰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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