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대전코레일은 6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시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기훈은 "원정은 항상 어렵다. 승리하진 못했지만 골을 주지 않고 홈으로 돌아가 다행이다. 2차전에서 트로피를 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대전코레일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역습에선 속도를 높이며 수원을 공략하려고 했다. 수원이 주도한 경기였지만 차이는 내지 못했다.
염기훈은 "솔직히 대전코레일이 운으로 올라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만큼 능력이 있다. K리그1 팀들을 많이 꺾고 결승까지 왔다. 추구하는 것이 확실히있었다. 빌드업이나 수비에서 공을 끊어낸 뒤 빠르게 나왔다. 오랜 시간을 맞춰서 그런지 올라오고 내려가는 게 빠르다. 그래서 K리그1 팀들이 고전했던 것 같다. 공격수들이 업 앤드 다운에 고전했던 것이 사실이다. 자신감이 있다. 대전코레일은 실력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