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쿠바가 호주를 상대로 프리미어12 첫 승을 올리고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쿠바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2경기'에서 호주에 연장 10회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쿠바는 1패 뒤 1승으로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한국전 결과에 따라 슈퍼라운드 진출이 결정된다. 쿠바는 2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양팀의 경기는 9회까지 2-2로 승패가 갈리지 않아 연장전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먼저 공격한 호주는 무사 1, 2루에서 뜬공과 삼진 2개로 한 점도 못 뽑았다.

반면 쿠바는 무사 1, 2루에서 번트 작전 성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 요르다니스 새먼 ⓒ곽혜미 기자

쿠바는 5회 선제점을 냈다. 5회 무사 1, 2루를 잡고도 알렉산더 아얄라가 희생번트에 실패해 기회를 놓칠 뻔했다. 번트 타구가 너무 강해 2루주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3루에서 잡혔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요르다니스 사몬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요스바니 알라르콘은 3루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아얄라를 불러들였다. 첫 판정은 3루수 병살타였는데 비디오 판독을 거쳐 1루 세이프로 정정되면서 점수 2-0이 됐다.

쿠바는 6회 호주에 동점을 허용했다. 6회 케넬리 티모시의 솔로 홈런에 이어 웨이드 로건의 1타점 적시타로 2-2가 됐다.

하지만 불펜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불펜 에이스 리반 모레노(소프트뱅크)가 영웅이 됐다. 모레노는 9회 1사 2, 3루 위기와 연장 10회 무사 1, 2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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