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데이빗 닐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호주가 야수들의 호수비로 버티며 쿠바를 위협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호주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쿠바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연장 10회초에는 승부치기 무사 1, 2루에서 강공을 택했다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1회에도 무사 만루를 살리지 못하는 등 타선 침묵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6일 한국전 0-5 완패에 이어 쿠바에 지면서 호주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다. 8일 캐나다를 이기고 1승 2패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이 7일 캐나다 8일 쿠바를 모두 잡아 3승이 되고 나머지 세 팀이 모두 1승 2패가 되면 TQB(팀퀄리티밸런스, 공방률)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가린다. 

경기 후 호주 데이빗 닐슨 감독은 "많은 경험을 했다. 공격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타선 침묵의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없었다. 아직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이다"라고 얘기했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번트 등 작전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강공을 지시했다. 번트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량 득점을 위해 강공을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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