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양의지의 파울타구에 주심이 맞아 경기가 지연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한국과 캐나다전에서 주심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주심의 부상으로 지연됐다.

2회 양의지 타석에서 자이로 멘도사 주심이 파울 타구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멘도사 주심은 교체 없이 2회초를 마무리했지만 2회말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주심이 나오지 못하면서 2회말이 시작되지 않았다. 장내에선 "주심 부상으로 경기가 10분 가량 중단된다"고 알렸다.

WBS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대기심 규정이 없다. 프리미어12 투입 인원은 모두 6명으로 그라운드 4명, 클락오퍼레이터 1명, 비디오 판독 1명이다. 따라서 심판위와 기술위 협의로 해당 이닝인 2회만 3심제로 속행하고 다음 이닝부턴 교체 심판을 투입하기로 했다.

멘도사 주심이 결국 경기에서 빠지면서 1루심이 주심으로 자리를 옮겼다. 2루심이 3루심, 3루심이 1루심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회말만 3심제로 바뀌었다. 3회부터는 클락 오퍼레이터 심판이었던 화원즈가 2루심으로 투입됐다.

한국과 캐나다는 2회 현재 0-0으로 맞서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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