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가와 신지는 2014년 8월 맨유 생활을 끝낸 뒤, 도르트문트에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가와 신지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물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해를 꼽았다.

8일 일본 일간지 ‘아사히 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이 가가와 인터뷰를 옮겼다. 가가와에게 최악의 시기를 묻자 “맨유에서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해가 힘들었다.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가가와는 2010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에서 2년 동안 활약한 뒤에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에서 2년 동안 주전 경쟁에 실패했고, 57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에 그쳤다. 

2014년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끝내고, 도르트문트에 돌아왔다.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리그 막판에 출전 기회가 있었기에 컨디션은 괜찮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성적이 좋지 않았다. 리그 13라운드까지 승리는 고작 2경기였다. 맨유에서 실패와 도르트문트 복귀 뒤 초반 성적에 힘들었던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5년 동안 뛴 뒤에 베식타시로 임대됐다. 올해 여름에 스페인 2부 리그 팀 레알 사라고사에서 도전을 했다. 가가와는 “쉬운 리그는 어디에도 없다. 모든 경기는 어렵고 힘들다.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여기도 마찬가지다. 문화적인 요소도 있다”고 그동안 경험을 말했다.

사라고사에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 목표는 분명했다. “여기서 뛰었던 최고의 일본인이 되고 싶다. 스페인 리그에 훌륭한 일본 선수가 있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1부 리그 승격도 좋다. 스페인이 일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두 눈을 반짝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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