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 1995가 9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36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FC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K리그2 일정이 끝났다.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한 광주FC를 제외한 세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린다.

9일 오후 3시 전국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최종전이 열렸다. 막판 순위로 플레이오프가 결정되는 만큼 혈전이었다. 가장 주목할 경기는 부천FC 1995와 수원FC의 대결이었다. 

부천은 전반 37분 박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0분 임창균이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몰아치던 수원을 극적인 프리킥으로 제압했다. 후반 27분 얻은 프리킥을 닐손주니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값진 승점 3점을 얻으면서 4위로 극적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FC안양은 막강한 화력으로 일찍 승기를 잡았다. 아산 원정이었지만 전반에만 4골을 퍼부었다. 큰 점수 차이로 분위기를 잡은 뒤에 아산 무궁화를 4-1로 꺾으면서 3위를 확정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미리 2위에 있었다. 서울 이랜드와 최종전은 플레이오프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단계였다. 로테이션으로 서울 원정에 임했는데, 서울 이랜드는 거셌다. 김경준과 원기준의 골로 리드를 내줬다. 

순위 싸움은 끝났지만 질 수 없었다. 부산은 후반전에 서울 이랜드를 몰아쳤다. 디에고, 이동준, 한지호가 서울 이랜드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5-3 대역전승에 성공하면서 K리그1 승격 싸움 준비에 돌입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19 최종 순위
1위 광주FC
2위 부산 아이파크
3위 FC안양
4위 부천FC 1995
5위 안산 그리너스
6위 전남 드래곤즈
7위 아산 무궁화
8위 수원FC
9위 대전 시티즌
10위 서울 이랜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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