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수 조작 논란 끝에 구속된 안준영PD.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PD와 김용범CP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PD와 김용범CP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 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영장실질심사 당시 법원은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히며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준영PD는 '프듀'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상암동 CJ ENM 사무실 및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 했다.

'프듀' 시리즈의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듀X' 마지막 방송에서 공개된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 차이가 확률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결과를 보이며 제기됐다. 이후 '프듀' 전 시리즈, 엠넷 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전체로 조작 의혹이 번졌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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