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미국이 대만을 꺾으면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전력분석하다 환호가…."

미국의 승리에 한국 선수들이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만큼 한국 선수들은 12일 대만전 패배의 충격을 완벽히 떨친 밝은 표정으로 15일 멕시코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다 7회 브렌트 루커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재역전한 뒤 노아 송, 브랜든 딕슨의 철벽 계투로 1점 리드를 지켰다. 대만이 패하면서 한국은 남은 2경기(15일 멕시코전이나 16일 일본전) 중 1경기만 이겨도 결승 진출 및 2020년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확정하게 된다.

차우찬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역전 홈런이)마침 전력분석 미팅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 중계를 켜놓고 있었는데 환호성이 터졌다"며 웃었다. 차우찬은 구원 등판을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박종훈 뒤 타자에 따라 이영하 혹은 차우찬을 내보낸다고 말했다. 

3번타자로 전진배치된 김재환도 "저희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된 건 맞지 않나. 더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며 밝은 얼굴로 훈련을 준비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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