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캠프를 마친 뒤 총평하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2019년 대만 마무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캠프는 지난 달 18일부터 22일까지 36일 동안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 야구장에서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선수들과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기대주, 군 제대 선수 등 모두 29명이 캠프에 참가했다.

선수 개개인 기량을 향상해 팀 전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야간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1대1로 기본기를 점검하는 한편, 대만 프로팀인 라미고 몽키스, 푸방 가디언즈 등과 7차례 연습 경기를 해 선수들의 실제 장단점을 파악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코칭스태프와 함께하는 포지션별 미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팀워크와 소통 강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내년 시즌 1군 선수층 강화를 위해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훈련에 포커스를 뒀다. 젊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기술적인 향상뿐 아니라 팀플레이의 중요성 등을 이해하며 성장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투수 중에는 박세진과 하준호가 ‘투구 매커니즘’이 향상됐다. 타자 중에는 캠프 내내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움직이고, 상황 대처 등 컨택 능력이 좋아진 배정대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지금 모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프 주장을 맡은 오태곤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캠프 시작 전에 감독님께서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훈련하자고 하셨는데, 밝은 분위기 속에 기술 향상뿐 아니라 동료들 사이에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